파란하늘과 함께하는 강릉 여행 , 유명한 툇마루를 드디어 만나다
안녕하세요! 파란 하늘이 너무 예쁜 날, 순두부찌개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드디어 그 유명한 카페 툇마루에 다녀왔습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툇마루로 향하는 차들이 줄지어 보였습니다. 오늘도 3년 전에도 작년에도 강릉 핫플의 위력을 실감했습니다.
3번째 방문이였고 2번은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갔는데, 입구에서 저를 먼저 내려주시고 주차하고 오시라고 했어요. 그리고 저는 길게 늘어선 줄을 발견했습니다.
주차정보
주차칸이 있지만 몇 개 없고 근처 골목골목 그냥 길가에 대야 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주변 맛집이 많다 보니 쉽지 않은 듯했습니다.
메뉴는 커피, 논커피, 디저트류로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다른 카페에서 흑임자라떼를 먹어보았지만 첫 방문인 부모님을 위해 흑임자라떼를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예전에 방문했을 때만큼의 웨이팅은 아니었어요.
아마 타이밍이 좋았던 거 같아요.
직원들은 매우 분주해 보였는데도 친절하게 응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복불복의 자리 찾기, 그리고 한옥 같은 따뜻함
메뉴 주문
저는 툇마루커피 2잔 아이스아메리카노 1잔을 주문하고
디저트류는 메뉴를 기다리다가 중간에 다시 줄을 서고 추가주문을 했는데
다행히 친절하게 대응해 주시면서 주문을 합쳐주시더라고요.
처음 주문했을 때 매장식사나 웨이팅 상관없이 50분 정도 소요된다고 안내받았어요.

평일인데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과연 그 맛은 어떨까?
1층은 사람들로 꽉 찼고 도저히 자리가 날 거처럼 보이지 않았어요.
2층으로 올라갔더니 역시 사람들로 꽉 찼고, 자리는 알아서 잡아야 하기 때문에
자리가 나면 앉으려는 사람들로 인해 줄을 서고 있었어요.
자리에 앉기 위해서도 또 줄을 서야 하는 현실이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금방 자리에서 일어나시는 분들이 계셨고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2인석에 3명이서 앉았다가 나중에 4인 자리가 났을 때 옮겨 앉았습니다!
나중에는 4인 자리를 2인씩 쪼개서 테이블을 옮겨서 앉으시기도 하시더라고요😂
아마 시간제한이 없기 때문에 더 붐비는 거 같아요.
할머니의 곡물 장사로 시작된 한국적인 맛의 여정
드디어 맛본 툇마루 커피
실제 대기시간은 안내받은 시간과 비슷했습니다.
왜 이렇게 오래 걸릴까?
툇마루 이윤석 대표님 인터뷰에 따르면
'수제로 정성스럽게'
이게 이유인 거 같아요.
흑임자 라테는 어렸을 적 할머니께서 곡물 장사를 하셨고 집에서는 항상 잡곡밥과 곡물 위주 반찬이 올라왔다고 합니다.
어려서부터 곡물과 친숙했고 그로 인해 메뉴 개발을 하다가 검정깨를 크림과 섞어 커피와 마셔보니
한국적인 커피 맛이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50분을 기다린 그 순간, 입안에 퍼지는 고소함
진한 커피맛에 고소한 흑임자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입안을 부드럽게 감싸는 맛이 너무 좋았고
오래 기다린 만큼 실망시키지 않는 맛이었어요.
툇마루맘의 숨겨진 보석, 카페 바우를 아시나요?
하지만 너무 웨이팅이 길어서 힘드신 분들 많으시죠?
웨이팅 없이 비슷한 맛 즐기기 위해서 근처에 '카페 바우'라는 곳이 있습니다.
여러 후기를 보면 툇마루 사장님 가족분이 운영하신다고 하시더라고요.
맛도 99% 비슷하다고 합니다.
기다림 끝에 만난 그 맛, 그리고 여행자에게 전하는 조언
그리고 커피가 유명한 곳이어서인지 주변 다른 카페를 방문하시면
흑임자와 옥수수를 활용한 메뉴를 많이 볼 수 있고
흑임자라떼도 다른 카페에서 즐기실 수 있어요.
솔직히 저는 가본 카페들은 다 만족했었어요.
카페 툇마루가 기다리는 만큼 실망시키지 않는 곳이지만
웨이팅이 너무 힘드시면 다른 카페 가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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