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는 한식뷔페, 저녁에는 치킨집
선릉역 일대를 돌아다니다 보면 종종 볼 수 있는 매장 형태 중 하나입니다.
점심에는 한식뷔페를 저녁에는 술장사를 하는 매장들을 하나둘씩 볼 수 있는데요.
그중 선릉역 7번 출구로 나와 도보 5분 정도에 위치판 PUB 매드프라이치킨 집을 방문했습니다.
거친 스톤 텍스처에 빨간 조명으로 포인트를 주며, 일자가 아닌 기울기를 준 간판이 매장 분위기를 역동적으로 보여주는 거 같습니다.
매장은 꽤 넓어보였고, 밖에도 테이블이 있지만 취식 금지라고 쓰여있었어요.
담배 피우는 사람들이 있어 창가 쪽은 오히려 좀 먹기 불편한 느낌이긴 했습니다.
매장 내부와 외부가 동일한 질감의 마감인 거 보니 PUB의 느낌이 강했는데
이곳이 점심에는 한식뷔페로 변신한다는게 신기할 따름이었어요.
늦지 않은 시간에 방문하였지만 이미 먹고 있는 손님들이 있었습니다.
좌석도 꽤 많고 4인에서 단체석까지 다양하게 자리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파티션도 있고 테이블끼리 간격이 붙어 있는 느낌이 아니다 보니 너무 복잡하지 않아 좋았던 거 같아요.
테이블에 앉았더니 기본적으로 접시, 포크, 집게가 세팅되어 있었고
기본 안주로는 알감자칩이 나오더라고요.
한쪽에는 매주들을 홍보하는 홍보물들이 세워져 있었고
호가든, 스텔라, 제주맥주에 대한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매드후라이 치킨, 떡볶이와 수제맥주
저는 수제맥주를 주문했습니다.
바이젠 350ml 4,900원
치킨은 오리지널과 땡고추마늘을 주문했어요.
확실히 땡초마늘 치킨은 매웠고, 오리지널 치킨은 치킨 본연의 맛이었어요.
옛날 후라이드 통닭 먹는 느낌으로 겉바 속촉의 맛있는 치킨이었어요.
같이 먹은 사람들의 안주만족도가 높은 편이었습니다.
치킨을 다 먹고 주문한 국물 떡볶이
다른 후기들 보면 떡볶이 만족도가 은근히 높았고, 이미 다른 테이블에서도 먹고 있는 게 보였어요.
국물도 맛있고, 떡도 쫄깃쫄깃해서 라면이 적당히 익었을 때쯤 같이 건져먹으면
맥주 안주로 너무 좋았습니다.
매장이 넓어서 편하게 치킨에 맥주 한잔 먹고 싶으면 찾기 좋은 곳인 거 같아요.
'맛집냠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학동 이자카야 '모토' 그리고 청담 오뎅 (0) | 2023.11.07 |
---|---|
이천 돼지고기 맛집 '육밀도' (0) | 2023.11.06 |
[강남/신논현] 분위기 좋은 술집 29펍 Tokyo Elegant 4호점 (0) | 2023.11.01 |
선릉 맛집, 토마토라면 달인 '카토멘' (0) | 2023.10.31 |
익선동 퓨전한식 맛집 '익선애뜻' (0) | 2023.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