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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냠냠

학동 이자카야 '모토' 그리고 청담 오뎅

by 밍끠2 2023.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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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동 이자카야 '모토'

학동 이자카야, 학동 맛집 고등어 초밥 맛집 '모토'

학동 근처에서 2년 넘게 일을 했었지만, 몇 년 만에 알게 된 이자카야인 모토입니다.

간판도 구석에 있고, 예약 손님만 입장 가능하다고 쓰여있는데, 매장 자체는 북적거리지 않고 아늑한 느낌이라 너무 좋았어요.

겉보기에는 매장이 넓은지는 잘 모르지만 룸도 따로 있고 넓은 자리도 있어서 모임 하기 좋은 숨은 맛집 중 하나입니다.

 

모토의 메뉴는 꽤 다양한 편입니다.

일식 베이스에 한식 느낌이 가미된 느낌의 메뉴들이 많았어요.

 

모토의 대표 메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제일 많이 시켜 먹는 메뉴 중 하나는

참치 김밥입니다.

흔히 알고 있는 후토마끼나 봉초밥 같은 스타일로 나옵니다.

 

하지만 저는 참치김밥은 시키지 않고 다른 메뉴로 주문했어요.

 

학동 이자카야 '모토'

안주가 맛있는 이자카야 '모토'

좀 더 도전적인 메뉴들을 시켜 먹고 싶었고, 처음으로 시킨 메뉴는

참치 낫또 20,000

 

낫또지만 참치가 들어가 있는 참치 낫또? 상상이 안 가고 어울릴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한번 시켜보았습니다.

비주얼부터 나쁘지 않았고,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어요.

 

맛도 참치의 담백함에 낫또의 고소함이 더해져 생각보다 잘 어울렸고 맛있었습니다.

 

닭 날개 튀김 중화 풍 볶음 요리 25,000

닭날개를 튀겼지만 중화 풍의 볶음 요리라는 딱 직관적인 메뉴 이름 보고 시켰어요.

매운 소스를 첨가하여 야채와 함께 볶았다고 합니다.

 

겉바속촉에 매콤한 소스가 맛있었어요.

 

학동 이자카야 '모토'

고등어 김밥 25,000

 

잘못하면 비리기 때문에 맛있는 곳을 찾기 힘들다는 고등어 초밥

겉에를 살짝 구워 더 고소한 맛을 더한 고등어 김밥은

고추냉이까지 얹어 먹는데 고소함과 고추냉이의 찡한 맛이 입안에 입맛을 더 돋우는 느낌이었어요.

 

비린맛 하나도 없이 너무 담백하면서도 맛있었습니다.

 

이자카야다 보니 사케 와인 등 다양한 주류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생각보다 저 안주들이 레드와인과 잘 어울렸어요.

 

 

그래서 꽤 만족했고 재방문 의사가 많은 이자카야 중 한 곳이었습니다.

 

 

 

 

청담오뎅

이쁜 오뎅바, 안주도 맛있고 보는 것만으로도 맛있는 '청담오뎅'

요즘 오뎅바가 핫한 가운데 청담에 오뎅바라는 생각이 전혀 안들만큼 분위기 맛집인 곳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청담오뎅 입니다.

밖에서 안을 들여다봐도 아늑하면서도 은은한 조명과 화려하게 꾸며진 내부가 얼핏 보이는데요.

 

이미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어요.

청담오뎅

 

매장 내부는 규모가 큰 느낌은 아니었지만 천장 가득히 꾸며진 조화들과 은은한 조명들 그리고 하나하나 신경 쓴 인테리어 소품들이 눈에 띄는 매장이었어요.

 

여기는 여자들끼리 방문했던 곳인데, 딱 여자 친구들끼리 모여 한잔하면서 수다 떨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오뎅 종류는 꼬불이/봉/치즈/매콤 그리고 물떡/곤약/유부주머니 등 다양한 종류로 준비되어 있고,

오뎅 말고도 다양한 안주가 준비되어 있어요.

 

청담오뎅

아보카도 명란구이를 시켰더니 구워진 명란과 촉촉하고 이쁘게 잘 익은 아보카도와 크래커가 함께 나옵니다.

카나페처럼 올려먹으면 되는데 너무 맛있더라고요.

 

오뎅바라는 생각이 잊힐 정도로 안주의 합이 잘 맞았고, 분위기까지 너무 좋아 안주가 더 맛있게 느껴지는 거 같았습니다.

 

중앙에는 자리가 꽉 차서 매장 구석에 바 같은 테이블에 앉았는데 그래도 분위기도 좋고 아늑해서 먹으면서 수다 떨기 좋았어요.

청담오뎅

 

음식이 올려진 접시, 식기류들 그리고 맥주를 따라 마시는 컵까지

하나하나 다 이쁜 걸로 준비해 주셔서 먹는 재미도 있고 눈으로 보는 맛까지 있어서

단순 오뎅바를 생각하고 오는 게 아닌 분위기를 즐기러 오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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