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상수역 분위기 좋은 와인바 '템스 Temps'

11월도 어느덧 다 지나가고 12월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제 주변에서 슬슬 친구들 동기들 등등 연말 모임 약속 잡기가 시작되었어요.

그중 상수역에 모임 하기 좋은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와인바를 알게 되었는데 '템스'라는 곳입니다.

상수역 1번출구로 나와 조금만 걷다 보면 2층에 위치한 매장을 볼 수 있습니다.

지도에서는 여기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골목을 따라 또 골목 안쪽에 들어가면 2층에 보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헷갈릴 수도 있어요.

계단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템스 간판이 보입니다.

술병들이 계단 한쪽 구석에서 벽을 따라 진열되어 있고 그 길을 따라 올라가면 출입문이 보입니다.

워낙 분위기 맛집이라고 추천받았던 곳이라, 기대를 하고 갔는데 기대만큼 깔끔하고 쾌적한데

분위기도 너무 좋은 곳이었어요.

매장 곳곳 인테리어 소품들이 과하지 않게 구성되어 있고,

심플하지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지만 너무 무겁지 않은 분위기에서 친구들과 딱 연말모임하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화장실 내부까지 분위기가 너무 좋은 이곳... 벽면 한쪽에 선글라스 낀 귀여운 강아지가 시선을 빼앗습니다.

전혀 이질감들지 않으면서도 존재감을 뽐내는 강아지를 보며 화장실이 화장실 같은 느낌이 안 들고 너무 깨끗해서 좋았어요.

처음에 시킨건 화이트 와인입니다.

애피타이저로 먹을 안주와 와인, 와인은 직원분 추천받아서 주문했어요.

처음에 안주로 크림 가지구이를 주문하면서 무거운 바디감의 레드와인보다는

너무 가볍지 않으면서 시트러스한 향이 나는 와인을 추천해 달라고 했습니다.

크림가지구이 13,900

인터넷에서 본 비주얼 그대로 온 크림 가지구이

가지의 부드러운 속과 함께 어우러지는 크림 소스가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가지의 향과 감칠맛이 살아있고 크림소스와 아주 궁합이 좋았어요.

채끝스테이크 28,900

원하는 익힘의 고기에 구운대파를 올리니 구워짐으로 인해 달달해진 파가

스테이크를 더욱 깔끔하게 즐길 수 있게 해 주었고,

같이 먹고 있던 와인과도 아주 잘 어울렸어요.

대파만 먹어도 안주로 너무 좋았던 메뉴였습니다.

닭목살 구이 20,900

시트러스 한 향의 화이트 와인과 특히 잘 어울렸던 안주로 기억하는 닭목살 구이입니다.

담백함과 고소함, 적당한 양념의 매콤함이 더해져

채끝스테이크와 크림가지구이를 먹고 나서 먹으면 입안의 느끼할 수 있는 점을 잡아주는 메뉴였어요.

나중에 다른 와인을 주문하면서 치즈 안주를 새로 주문했어요.

치즈 플레이트 18,900

옆에 안주는 이날 서비스로 주셨었어요.

1차 식사하고 적당히 2차로 맛있는 안주를 먹으면서 담소 나누기 너무 좋았고,

마지막 치즈플레이트까지 깔끔하게 잘 먹고 나온 와인바였습니다.

매장 분위기도, 맛도, 음식 비주얼도 하나하나 다 만족스러웠던 와인바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