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 청국장 맛집, 선릉 점심 밥집 '청국장 서갈비'

이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된 거 같습니다.

직장인 N년차가 되니 점심에 따뜻한 국물과 함께 먹는 맛있는 백반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어요.

그중 선릉에 청국장 서갈비라는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11시 반 조금 넘어서 방문했는데 이미 내부는 만석이었고, 마침 한자리가 비게 되어서 겨우 앉아서 먹을 수 있게 되었어요.

일찍 가지 않으면 금방 웨이팅 하게 되는 밥집이더라고요.

모든 직장인들의 공통된 마음인지

한국인은 밥심, 백반 최고는 어딜가나 통하나 봅니다.

찌개류는 청국장, 김치찌개,, 순두부, 된장찌개 이렇게 있고

제육볶음과 오징어 볶음중 곁들여 먹을 반찬을 선택해서 많이 먹는 거 같더라고요.

저도 2명이서 방문하여 청국장과 오징어볶음을 주문했습니다.

청국장 서갈비가 근처 다른 백반집과는 다르게 좋았던 점이 바로 밥에 무생채, 콩나물, 시금치, 부추 듬뿍 넣고

비빔밥처럼 먹으면서 먹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혼자 와서 청국장만 시켜도 밥이 이미 채소 듬뿍에 고추장에 참기름까지 넣고 비빔밥을 해 먹을 수 있으니

혼밥 하기도 너무 좋겠더라고요.

밥을 비비다 보면 나온 오징어 볶음

너무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이에요.

크게 썰어져 들어간 양파와 야채들 그리고 오징어 덩어리들을 덮고 있는 빨간 양념 위에 뿌려진 깨소금

적당히 볶아진 정도의 색감이 입맛을 더 돋우는 거 같아요.

먹어보니 매콤한 맛에 양파의 단맛이 더해져 오징어랑 양파랑 같이 먹으니 너무 맛있었어요.

그리고 나온 바글바글 끓는 청국장!

냄새가 진짜 고소함 그 자체...매콤 달달한 오징어볶음 먹고 국물 한입 딱 먹어주면

입안에서 감칠맛 장난 아닙니다.

거기다 그냥 비빔밥과도 궁합이 너무 좋아서

특히 요즘 갑작스레 추워졌을때 먹으면 더더욱 좋은 메뉴예요.

정말 밥 한 그릇 뚝딱 하고 나온 식당이었어요.

밥알도 꼬들꼬들하고 살아있어서 밥도 참 맛있게 먹은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