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하고 맛있는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는 맛집을 찾는다면? '유미마트'
강동역 1번 출구에서 도보 6분 거리에 위치한 세븐일레븐과 합쳐져 있지만 분리되어 있는
자칫 잘못하면 지나칠 수 있는 YUMIBUCKS 간판이 있는데요.
여기가 바로 유미마트 입니다.
세븐일레븐과 함께 운영 중이시고 유미마트를 가려면 세븐일레븐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들어가는 순간 한 번씩 종류가 바뀌는 수제맥주들이 있고, 매장 구석에 가면 정말 다양한 맥주들이 가득 있습니다.
유미마트는 1층, 2층으로 되어있고 1층은 편의점 과자 + 유미마트 안주와 다양한 맥주 그리고 프리미엄 소주를 먹을 수 있는 곳이고
2층은 1층의 메뉴와 함께 하이볼과 칵테일 위스키 등 더 다양한 주류를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1층은 테이블 수가 적고 공간이 작아서 금방 자리가 다 차고 북적북적한 분위기가 됩니다.
이곳은 유미마트 2층이에요.
이날도 1층에는 사람이 많았고, 2층에 올라가도 되냐고 여쭤봤더니
마침 방금 단체손님이 빠진 뒤여서 2층으로 가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덕분에 안락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얘기하면서 한잔 할 수 있었습니다.
바깥을 보며 얘기하면서 먹을 수도 있고 편안한 좌석도 준비되어 있고 2층은 공간이 좀 넓은 편이었고,
1층으로 내려가지 않아도 문 밖에 흡연실이 따로 준비되어 있었고 화장실도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조명이 밝지 않아서 아늑한 분위기에 한잔하기 딱 좋은 공간인 거 같아요.
그리고 이날은 2층에 저와 친구 2명밖에 없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평일에 운이 좋으면 이렇게 사람 없는 공간에서 조용히 대화하며 먹을 수 있습니다.
배경음악도 조용한 분위기의 음악을 깔아주셔서 더 좋았던 거 같아요.
1층 메뉴판과 2층 메뉴판도 다르더라고요.
1층은 한 장짜리 메뉴판이고 2층은 여러 장으로 되어있는데,
2층은 칵테일이나 위스키 등 더 다양한 주류를 만드는 곳이라 그런 거 같아요.
하지만 안주에 대한 메뉴는 동일한 거 같았어요.
근데 편의점에서 붙어있는 맥주 맛집이라고 하기에 놀랄 만큼 이곳의 메인 메뉴는
학센과 육사시미더라고요.
그리고 치킨, 골뱅이, 감바스, 피자, 떡볶이 등등 다양한 종류의 안주가 있고
메뉴판에 없어도 조리가능한 메뉴는 요청하면 해주시기도 하는 거 같아요.
2층 메뉴판에는 다양한 종류의 주류가 있는데
소주도 일반 소주가 아닌 서울의 밤, 유미 직진소주, 원소주 등 프리미엄 소주들을 팔고
맥주도 IPA, 라거, 에일, 샤워 등 종류별로 쓰여있고
1층에는 없는 하이보르 칵테일이 있고 보니까 안주 중에는 하몽이 추가되어 있고 꿔바로우도 있더라고요.
안주와 칵테일 구경이 끝나면 그 다음장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정말 다양한 위스키 종류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굳이 다른 바를 찾아가지 않아도 될 만큼 이렇게 다양한 위스키 종류를 팔고 있을지 생각 못했는데
종류가 정말 다양해서 아마 아는 사람들은 친구들 또는 직장동료들끼리 삼삼오오 단체로도 많이 오나 봐요.
기본 테이블 세팅에는 초콜릿과 과자를 주시고 웰컴주를 따로 주시더라고요.
위스 키였던 거 같은데 도수가 세지 않고 달아서 먹고 나서 정말 맛있었어요.
편의점에 가려진 정말 서비스 좋은 분위기 좋은 술집을 찾는다? 그럼 유미마트입니다.
사실 막 소문내고 싶지도 않아요 나만 아는 그런 맛집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회사 다니면서 주변 사람들한테 잘 알려주지 않았던 곳입니다ㅏ.
무알콜 맥주부터 바질향, 오렌지향 다양한 수제맥주가 준비되어 있는 유미마트
한창 술을 먹으면 안 될 때 기분이라도 내고 싶어 무알콜 맥주를 물어봤더니, 추천해 주셨던 무알콜 맥주입니다.
생긴 건 그냥 맥주인데 맛있는 음료수 같았던 무알콜 맥주가 있었고,
바질향 나는 수제맥주 그리고 수제맥주 중 우승한 이력이 있는 맥주 등 정말 맛있고 다양한 맥주가 많았어요.
아마 제 기억에 일반 소주는 못 사 먹었던 걸로 기억하고 유미마트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소주만 가능했어요.
그러다 보니 부어라 마셔라 막 마시는 분위기보다는 정말 한잔, 두 잔 맛있는 안주와 술을 마시며 대화하고 가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육사시미 20,000 / 10,000
육사시미는 한우 1++를 사용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이곳은 안주가 가성비도 정말 좋은 게 재료는 좋아도 다른 술집보다 안주가 비싸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정말 좋은 재료만 사용한다고 사장님이 강조를 하시더라고요.
떡볶이 12,000
떡볶이 소스 진짜 맛있습니다.
온갖 과일을 갈아 넣어서 마는 소스라고 하셨는데,
정말 과일이 들어간 단맛과 매콤함이 느껴지는 떡볶이였어요.
떡볶이만 있는 게 아닌 튀김도 같이 들어가 있습니다.
떡볶이를 먹으면서 라볶이로 먹으면 진짜 맛있겠다고 했더니, 라면사리 추가도 가능하다면서
메뉴판에는 없지만 요청드렸더니 라볶이로 만들어 주셨어요.
그렇게 남은 떡볶이 국물까지 싹싹 깨끗이 다 먹었던 메뉴입니다.
유미마트에서 만든 인생직진 소주
다른 프리미엄 소주와 같이 메뉴에 있었고, 궁금해서 먹어봤어요.
소주를 주문하면 얼음도 같이 주십니다.
사실 저는 소주맛은 잘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은 잘 먹었던 소주입니다.
정말 다음날 깔끔하고 숙취가 없다는 평이었어요.
정말 하나 한 서비스가 진짜 좋은 곳이에요.
감바스 알 하이요 18,000
겉바속촉 빵과 양도 푸짐했던 감바스입니다.
빵은 한번 리필해 주셨던 거 같아요.
하지만 애초에 양이 많아서 리필 안 해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입니다.
육사시미, 떡볶이, 감바스 외에도 피자도 먹었었고 감자튀김 등 다양한 메뉴를 먹어본 거 같아요.
물론 한 번에 먹은 건 아니고 몇 차례 재방문하였던 곳입니다.
구미호 칵테일 10,000
나름 유명한 칵테일은 하나씩 다 먹어본 거 같은데 처음 보는 이름이어서 주문해 본 구미호 칵테일입니다.
달달하고 약간의 탄산이 느껴지는 맛이었고, 음료수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맛있었어요.
하지만 술 좋아하면 술 먹는 느낌이 잘 안 난다고 할 수 있는 칵테일입니다.
안주는 이미 1차로 고기를 잔뜩 먹어서 그냥 나초만 먹었어요.
8천 원이지만 정말 가득 담아주셔서 잘 먹은 거 같아요.
구미호 칵테일 다 먹고 주문해 본
유미 와인 하이볼 8,000
와인 하이볼은 은은한 향이 나는 듯 하지만
로즈메리 때문에 술의 맛이 잘 느껴지지 않았어요.
로즈메리가 너무 세서 술의 매력을 잃은 듯 한 느낌... 그래서 한입 먹고 허브는 바로 건져냈고
하이볼 안에는 장미모양 얼음을 넣어주셨습니다.
먹고 있는데 갑자기 서비스라고 주신 칵테일입니다.
오렌지맛의 아주 맛있는 칵테일이었는데, 와인 하이볼이 술맛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정말 속삭이듯 얘기했는데
들으셨는지 서비스를 주셨어요.
오히려 좀 죄송하기도 하더라고요.
근데 이런 거 하나하나 보면 유미마트가 얼마나 서비스에 신경을 많이 써주시는지 알 수 있었어요.
수제맥주가 맛있다고 막 먹다가는 가격대가 좀 있다 보니 가격이 막 올라가서
둘이 가면 최소 3만 원대 이상, 4~5명이 가면 기본 10만 원대는 사용하는 거 같아요.
그래도 맛있다 보니 계속 생각나고 재방문하게 되는 거 같아요.
'맛집냠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릉 청국장 맛집, 선릉 점심 밥집 '청국장 서갈비' (0) | 2023.11.28 |
---|---|
홍대, 상수역 분위기 좋은 와인바 '템스 Temps' (0) | 2023.11.24 |
냉짬뽕 원조, 짬뽕 별미 선릉 마담밍 (0) | 2023.11.17 |
선릉역 대치동 돈까스, 겉바속촉 프리미엄 '봄카츠' (0) | 2023.11.15 |
코엑스 피자 맛집 '폴리스 파르나스몰점' (0) | 2023.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