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 대치동 돈까스, 겉바속촉 프리미엄 '봄카츠'

예전에 골목식당에서 돈까스 맛집으로 제주도에서 큰 성공을 한 '연돈'이 화제가 된 이후로

공장에서 받아온 돈까스가 아닌 맛있고 부드러운 고기로 만든 돈가스 맛집도 많이 늘어났고

그런 돈까스 맛집을 찾는 손님들이 늘어났어요.

돈가스의 본질 맛있는 고기부터 시작해서 고기의 익힘, 튀김의 바삭함 정도에 대한 소비자들의 입맛이 까다로워지면서

맛있는 돈까스 집을 찾기 힘든데, 그중 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튀김옷은 바삭하면서 감칠맛 도는 돈가스를 먹을 수 있는

선릉역에 돈까스 맛집이 있습니다.

사실 선릉역 보다는 한티역 돈가스 맛집이라고 해야 할 만큼

선릉역과 한티역 사이에 있는데, 한티역이 조금 더 가까운 거 같아요.

한티역 1번출구, 선릉역 2번 출구로 도보 10분~15분 정도 걸으면 길가에 봄카츠라는 간판을 볼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심플하면서 고급스러운 컬러감이 돋보이는 매장이었고,

매장 입구에서는 메뉴 종류를 확인하고 들어갈 수 있어요.

봄카츠는 직장인들이 혼밥 하기에도 굉장히 좋은 선릉역 혼밥 맛집입니다.

테이블이 바 테이블로만 되어있어서 혼자 또는 둘이 먹으러 온 손님들이 일렬로 앉아있었어요.

좀 늦은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도 매장 안쪽에는 식사하시는 손님들이 좀 있었어요.

자리를 잡은 후 메뉴판을 찾는데 자리에 안 보여서 보아하니 매장 입구에 키오스크가 위치해 있었어요.

저도 잘 몰랐고 뒤늦게 들어온 다른 분도 잘 몰라서 직원분이 매장 입구에 키오스크가 있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키오스크를 보아하니 포장도 가능해서 집에 포장해 가서 먹어도 좋은 거 같아요.

아마 근처에 아파트 단지가 많아서 포장해 가는 손님들도 많을 거 같았어요.

바테이블에는 두 자리마다 냅킨과 종이컵 식기류가 세팅되어 있었어요.

냅킨 위에 올려둔 돌멩이도 동글동글 매끄럽고 이쁘게 되어있는 거 같네요.

저는 등심과 안심이 같이 있는 메뉴를 주문했어요.

아무래도 처음 먹어보는 거 기도 하고 안심만 먹기에는 등심도 궁금하고 등심만 먹기에는 또 안심도 궁금해서

모둠카츠를 주문했어요.

모둠카츠 A(등심 100g + 안심 120g)
13,900

고기가 핑크빛으로 보이는 이유는 냉동하지 않은 생고기의 미오글로빈 성분으로

숙성 돈카츠의 육질이 선분홍빛으로 보일 수 있다고 합니다.

자리에 앉으면 앞에 인쇄물이 다 하나씩 붙어있는데, 아마 손님들을 다 대응하기 힘들어서 친절하게 설명을 써주셨더라고요.

그리고 글을 보고 알았는데, 찍어먹을 수 있는 종류가 다양해서 뭐지? 하고 생각했는데

하나는 쯔란이었어요.

쯔란과 함께 먹는 돈가스 집은 본 적 없는 거 같은데 생각보다 궁합이 아주 좋더라고요.

다음에는 포장을 해봐도 괜찮을 거 같아요.

음식이 담겨 나오는 그릇이 봄카츠에서 따로 맞춘 거처럼 메뉴 안성맞춤으로 되어있고

하나의 프리미엄 도시락을 먹는 느낌도 들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무엇보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치즈돈가스는 다른 곳에서 먹었을 때 금방 느끼해졌었는데 도전해보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