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역 규카츠정
성수에 위치한 규카츠정은 요즘 떠오르는 핫플로, 일본식 규카츠를 맛볼 수 있는 곳이에요. 성수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라 접근성도 좋아요. 외관은 간결하지만 따뜻한 조명이 매장을 아늑한 느낌이네요.
매장은 지하 1층에 위치해 있고 들어서기 전 메뉴가 무엇이 있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배너가 세워져 있었어요.
규카츠정 웨이팅
이곳에서 식사하려면 웨이팅은 필수입니다. 인기 많은 시간대에는 최소 30분에서 1시간 정도 기다려야 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전화번호를 등록하고 대기 알림을 받을 수 있어서 근처 카페나 거리를 구경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불편함을 덜 수 있습니다.
저는 30~40분 정도 웨이팅 한 거 같아요. 주변을 보니 커플 아니면 친구들끼리 온 사람들도 꽤 있었고, 저만 혼자더라고요.
매장에 들어서면 먼저 키오스크를 통해 메뉴를 먼저 주문하게 됩니다. 선결제이며, 키오스크를 사용하여 인건비를 줄이려고 한 거 같아요.
저는 카레도 함께 먹고 싶어서 '규카츠 카레정식(16,000원)' 메뉴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혼자다 보니 바 테이블에 안내를 해주셨어요. 혼밥 하기도 정말 좋은 분위기였어요.
이곳의 독특한 점은 테이블마다 개인 화로가 준비되어 있다는 것인데, 이를 이용해 직접 고기를 원하는 만큼 구워 먹는 방식입니다.
바로 앞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도 직접 볼 수 있는데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라 메뉴가 나올 때까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게 대응해주시는 분위기였고, 손님 한분 한분 신경 쓰는 게 눈에 보이더라고요.
매장은 넓은 느낌은 아니었지만 밝고 아늑한 분위기였고, 넓진 않지만 매장 한쪽 구석에는 옷을 걸어둘 수 있는 옷걸이가 있어서 사람들이
좀 더 편리하게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였어요.
지하에 있는 매장이었지만 층고 자체가 낮지 않아서 답답한 느낌은 아니어서 좋았던 거 같아요.
규카츠 정 식사방법
메뉴가 나올때쯤 되면 직원분이 개인 화로에 불을 붙여 주십니다.
이전에 일본여행 갔을 때 개인화로에 구워 먹는 함바그 집에 갔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었어서 그런지
더욱 기대가 되었어요.
먹는 방법은 간단하면서도 흥미롭습니다. 먼저, 직원이 서빙해 준 얇게 썰린 규카츠를 각자 취향에 맞게 구울 수 있습니다. 레어 상태로 제공된 규카츠는 개인 화로에서 살짝 구워 미디엄 레어나 웰던 등 원하는 굽기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소스는 간장 베이스의 양념장, 와사비, 소금 등이 제공되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밥과 함께 먹으면 한입 한입이 부드럽고 풍미 가득한 소고기와 잘 어우러집니다.
카레정식으로 나온 카레는 적당히 칼칼하고 매운맛이 있어 소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거 같아요.
네이버 영수증 리뷰,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이벤트 등 저는 이런 이벤트는 항상 하는 편이에요. 이번에도 역시나 네이버 영수증 리뷰를 올리고 함께 마실 수 있는 음료를 서비스로 받았습니다.
맛의 평가는 한마디로 완벽합니다. 규카츠는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돋보이며, 고소한 소고기의 풍미가 입 안 가득 퍼집니다. 개인 화로에서 직접 구워 먹는 재미도 음식의 즐거움을 더해주며, 각종 소스와 와사비는 규카츠의 감칠맛을 한층 끌어올려줍니다. 밥은 고슬고슬하게 잘 지어져 있고, 미소된장국은 고소한 맛이 은은하게 배어 있어 규카츠와 잘 어울립니다. 샐러드는 상큼하면서도 신선해 기름진 고기 요리와의 균형을 잡아줍니다.
규카츠정은 단순한 규카츠 맛집을 넘어, 독특한 분위기와 먹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장소입니다. 오랜 웨이팅이 있을지라도 그 기다림이 헛되지 않다는 생각이 들 만큼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성수에 온다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먹는 재미와 맛의 조화가 일품인 규카츠 전문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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