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역 브런치 맛집, 데이트 코스 '나인오어'

가끔 점심식사로 밥보다는 브런치나 미트파이 등 분위기와 함께 즐기고 싶은 날이 있을 거예요.

이 날도 뭔가 근처 밥집보다는 분위기 좋은 브런치를 즐기고 싶었고, 미트파이 맛집이라길래 찾아간 곳이 있습니다.

바로 삼성역 쪽에 위치한 나인오어라는 식당이에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리뉴얼 준비 중이어서 간판 쪽은 공사 중이었고, 내부를 들어가 보니 3층 소우나인 매장에서 함께 운영 중이었어요.

소우나인은 한우집인 거 같았습니다.

매장에 방문하니 곳곳에 위치한 클래식한 인테리어 요소들과 소품들이 눈에 들어왔는데요.

고즈넉한 분위기가 추운 겨울날을 따스하게 만들어주는 느낌이었어요.

점심시간이 좀 지나고 방문해서인지 사람들이 없었어서 더 아늑한 느낌을 받은 거 같았어요.

이곳이 데이트나 모임 하기 좋다고 생각한 이유는

개방되어 있는 테이블보다는

분리된 공간으로 이루어진 방들이 있어서였어요.

매장 입구에 들어오면 4인테이블이 준비되어 있고 각각 분리된 공간으로 인테리어를 하다 보니

통로가 생기고 각각 공간에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있었어요.

연말연초 모임하기 좋을 거 같았고,

친구들 생일이나 가족들끼리 방문해도 좋을 거 같았습니다.

런치 메뉴는 함박스테이크 메뉴가 준비되어 있고 할인진행 중이었어요.

커피메뉴가 있고 맛있는 맥주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이 외에도 점심에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몇 개 더 있는데

저희는 떡볶이와 미트파이를 주문했습니다.

이전에 거자필반? 이름의 가게였는지 제작해 둔 게 남아서 재활용해서 사용하시는 거 같았어요.

그리고 점심에 주문 고객은 사이다 제로 등 음료를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로제 소불고기 떡볶이 21,000

접시부터 플레이팅까지 너무 이쁘게 나온 떡볶이입니다.

바게트 빵 떡볶이 소스에 찍어먹으면 너무 맛있을 거처럼 생겼어요.

떡볶이 맛도 괜찮았어요.

너무 맵지도 않고 그렇다고 로제가 너무 느끼하지도 않고

적당히 매콤하면서도 불고기의 달달함을 함께 느낄 수 있었어요.

시그니처 미트파이 7,400
라구아보카도 파이 7,500

통통하고 겉바속촉 비주얼의 미트파이입니다.

둘 다 고소하고 맛있습니다만 미트파이는 두 명이서 각각 반쪽씩만 먹었는데 다 먹기에는 좀 느끼한 거 같고

그래도 그 느끼함을 떡볶이가 잡아주는 느낌이었어요.

미트파이 속이 엄청 꽉 찬 거 보이시나요...?

이것만 먹어도 세상 든든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점심에 분위기 좋은 곳에서 배부르게 맛있는 거 먹고 싶다면

한 번씩 방문하기 좋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