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화덕베이글, 석촌 베이글 맛집 'loulou bagels 룰루베이글'
강아지 병원을 다니면서 (송파 샤 X 메디 X 동물병원)
화덕 피자는 많이 먹어봤지만, 화덕으로 베이글을 주력으로 하는 카페가 잠실에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카페는 바로 병원 옆에 위치해 있었어요.
저도 엄마랑 잠깐 강아지 병원에 맡기고 기다려야해서 커피 한잔 하자~하고 들어갔는데
화덕으로 베이글을 굽고 있다고 해서 호기심에 들어가보았어요.
카페 문 입구에는 몇 시에 어떤 베이글이 나오는지 적혀 있어요.
발효과정을 거치고 화덕으로 굽다 보니 크기, 순서, 모양이 일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화덕피자 생각하면 빵이 너무 맛있잖아요.
크기나 모양이 뭐가 중요하겠어요. 너무 맛있겠다 싶어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영업시간은 8시부터 밤 9시까지로 일찍 열고 늦게까지 해서 아침이나 저녁 대신 먹어도 좋을 거 같아요.
베이글 천국 'loulou bagels 룰루 베이글'
문 열고 들어가면 여러 종류의 베이글들이 진열되어 있어요.
그레놀라, 리얼초코, 버터솔트, 어니언, 크랜베리&호두, 바질 토마토 등등 정말 평소에 구경도 못했던
다양한 종류의 베이글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물론 플레인 베이글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3,000~4,000원대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요.
그리고 베이글 크기도 작지 않고 두툼해서 가격이 비싸 보이지도 않습니다.
한쪽에는 화덕이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공장에서 가져온 베이글이 아니라 직접 굽는 베이글이라는 걸 눈으로 직접 보고 생각할 수 있어서
더 믿음이 가는 거 같았고, 베이글뿐만 아니라 스콘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원두도 맛있는 카페
원두는 프릳츠 원두를 쓰고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산미가 좀 있는 원두를 선호하는 편이긴 한데요.
날씨가 추운 요즘에는 바디감이 묵직하면서 산미가 적은 커피를 찾는데, 오늘이 딱 그런 날이었어요.
또 화덕에서 구운 베이글과 함께 먹는 걸 생각하면 오히려 묵직한 바디감에 달콤 쌉싸름한 향미를 느낄 수 있는 프릳츠 올드독 원두가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베이글 맛에 얼마나 진심인 카페인지 원두를 보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베이글과 함께 먹을 수 있는 크림치즈도 정말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사이즈도 S, L 나뉘어서 골라먹기 편한 거 같아요.
애플망고, 애플시나몬, 피스타치오, 허니레몬, 베이컨&올리브, 플레인, 무화과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베이글 하나에 작은 사이즈 두 가지 크림치즈를 골라 먹어도 좋고,
큰 사이즈 크림치즈를 두 명이서 나눠서 먹어도 좋은 거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애플망고와 무화과가 정말 맛있었어요.
한쪽에는 맥주와 샌드위치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샌드위치 비주얼도 뒤지지 않더라고요.
플랜테리어 카페
카페내부는 전체적으로 플랜테리어가 들어가 있어서 추운 날씨와는 정반대로
포근하면서 싱그러운 느낌을 받았어요.
마음의 평화를 얻는 기분이었고, 강아지 병원 갔다가 마음의 진정이 필요하신 분들도 오면 좋을 거 같았어요.
매장은 2층까지 되어있어서 그런지 테이블들이 멀리멀리 떨어져 있어서 넓고 쾌적한 느낌이었어요.
매장에서는 플레인 베이글에 애플망고와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고
커피도 너무 맛있었어요.
두 번 정도 재방문해서 베이글과 크림치즈를 잔뜩 사들고 집에 가서도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버터솔트 베이글과 무화과 크림치즈가 너무 좋았어요.
잠실 커피가 맛있는 다른카페>
2023.11.29 - [맛집냠냠] - 잠실 반려견 동반 카페, 커피가 맛있는 '기투커피로스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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