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황금기의 시작점, 인어공주
정글북, 미녀와 야수, 알라딘, 라이온 킹이 실사화 영화로 탄생하고, 흥행에 성공했다. 알라딘의 경우 천만관객이라는 큰 성공을 거두고 2022년에는 재개봉까지 할 수 있었다.
그러던 중 인어공주의 영화 작업에 대한 뉴스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은 인어공주의 주인공 에리얼의 캐스팅부터 많은 관심을 가졌다.
디즈니 인어공주는 1989년에 탄생하였다. 디즈니 황금기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역사가 오래된 애니메이션이라 사람들의 기대가 더욱 컸고, 그동안 영화로 재 탄생한 작품들이 호평을 받았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큰 작품이었다.
캐스팅 때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던 인어공주의 주인공은 우리가 알던 동화 속 에리얼의 이미지와 정반대인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가 캐스팅되어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우리가 알던 인어공주의 이미지는 하얀 피부에 빨갛고 풍성한 긴 머리를 가진 이미지였지만 곱슬머리에 빨간 머리도 아닌, 까만 피부를 가졌다. 영화를 보는 내내 배우의 이마에 있는 검은 점은 계속해서 시선을 빼앗는 느낌도 들었다.
할리 베일리 자체는 매력적인 배우이나, 인어공주와의 이미지가 맞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캐스팅 결과부터 많은 실망을 안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인어공주는 개봉하여 60만 관객이라는 성적을 보여주며, 지금까지 개봉한 실사화 디즈니 영화 중 최하위 성적을 기록하였다.
인어공주는 원래 안데르센이 쓴 동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이다. 안데르센이 오랫동안 짝사랑해 왔던 연인과 이뤄지지 못해 슬퍼하며 집필하였고, 거품이 되어 사라지는 새드 엔딩이었지만 디즈니 인어공주는 해피엔딩으로 탄생하였다.
인어공주 영화 줄거리
인어공주 에리얼은 항상 인간 세계에 관심이 많았고, 인간들이 사용하던 물건을 수집해 가며 인간 세계로의 모험을 상상하며 꿈꾸고 있었다. 하지만 바다의 왕인 그녀의 아버지 트라이트는 에리얼이 바다 위로 올라가는 것조차 금지했다. 아버지의 강하게 통제할수록 더욱 인간 세계에 관심을 가지던 에리얼은 어느 날 폭풍우 속에서 난파된 배에서 바다에 빠져버린 왕자 에릭을 구해준다. 그러고 에리얼은 왕자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었다.
그 후로 왕자를 그리워하던 에리얼은 언니들과 함께 난파선의 잔해를 치우던 중 인간들에 대한 불평을 이야기하는 언니들 이야기에 반발한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트라이 트는 세바스찬을 추궁하자 에리얼이 인간을 구한 후 사랑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트라이트는 분노 하였고, 에리얼이 모아둔 인간들의 물건을 다 파괴하였다.
슬픔에 빠진 에리얼에게 사악한 바다 마녀 울슐라는 에리얼의 목소리를 얻는 대신 다리를 주겠다며 유혹한다. 그렇게 에리얼은 목소리를 잃은 대신 다리를 얻은 에리얼은 인간세계로 올라가는 데 성공한다.
에리얼은 에릭과 재회하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에릭 왕자는 생명의 은인을 알아보듯 에리얼에게 빠져들게 된다. 하지만 마녀의 속임수에 이내 자신을 구한 사람이 다른 여자라고 착각한다.
에리얼은 나흘 안에 왕자와 진정한 사랑의 키스를 해야 하는데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인어공주 결말, 관람평
울슐라의 계략으로 에리얼은 키스를 하지 못하고 울슐라의 노예가 될 처지가 되지만 에리얼을 구하기 위해 트라이튼이 목숨을 걸게 된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각성한 에리얼은 결국 울슐라를 무찌르는데 성공한다. 울슐라가 죽자 트라이튼이 다시 부활하는 데 성공했고, 트라이튼은 에리얼이 진정으로 에릭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며 에리얼의 다리를 만들어주어 에릭 왕자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보내준다.
이미 몇 차례 실사화가 진행된 디즈니의 작품들을 보면 화려한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영상미가 볼거리가 되어 영화의 재미를 더해주었다. 특히나 인어공주의 경우 바닷속 세계를 연출하고, 뮤지컬의 요소를 더해주다 보니 형형색색 화려한 색감으로 바닷속 세계를 표현해 주었다.
특히나 인어공주의 OST 중 하나인 'Under the sea'의 노래가 나올 때 바닷속 화려한 색감의 해양생물들이 인어공주와 어울러 춤을 추는 장면은 이 영화의 하나의 볼거리가 되었다.
영화를 보는 동안 오히려 배우들의 케미가 영상미를 못 따라가 영화의 재미가 깨졌다는 평이 대다수인데,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인어공주의 영화가 이렇게 마무리된다는 거 자체가 아쉬울 뿐이다.
할리베일리가 흑인이라서 문제가 된 것이 아닌 상상하던 동화 속 공주의 모습과 너무나 다르기 때문에 실망한 점이 크다. 영화를 보는 동안 인간이 된 할리 베일리가 핑크색 머리띠를 하고 하늘색 드레스를 입었을 때 잘 어울렸다.
왕자와 에리얼이 함께 배를 타며 데이트를 하는 장면에서는 원작과 같은 아름다운 연출이 똑같이 표현되기도 했는데, 그 순간이 좀 짧았던 거 같아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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