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냠냠

청담동 스시 맛집, 청담 데이트 '청담 로바'

by 밍끠2 2023. 10. 10.
반응형

청담로바

청담동 초밥집, 청담동 스시 맛집, 청담동 데이트 맛집

점심에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요즘 안 먹은 메뉴가 뭐가 있지? 고민하다가 스시가 먹고 싶어 가게 된 청담동의 스시집 '청담로바'입니다.

청담로바는 압구정 로데오역과 강남구청역 사이에 있습니다.

도산대로에 위치한 청담스퀘어 2층으로 올라면 가면 돼고, 주변에 있는 다른 스시집보다 런치 코스가 가격대가 괜찮고

그렇다고 맛이 부족하지 않은 곳입니다.

 

역에서는 조금 걸어야 하지만 대로변에 있고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되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에요.

청담로바

2시쯤? 다돼서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갔어서 그런지 두 테이블 외에 손님이 많이 빠진 상태여어서,

굉장히 한적한 분위기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다크 한 톤의 청록색과 브론즈, 우드 컬러가 어우러져 무거우면서도 차분한 느낌의 매장이었고

햇살이 잘 들어와 매장 분위기가 어둡지많은 않았고 오히려 포근한 느낌이 들었어요.

 

청담 로바에서는 코스요리만 판매하는 것이 아닌, 스시나 회덮밥 정식도 판매하여 굳이 코스요리 말고도 식사하러 오기 좋은 곳이에요.

 

[런치세트] 모둠스시 SET 29,000원
[런치세트] 회덮밥 SET 29,000원
[런치세트] 고등어소바 SET 28,000원

 

대표적으로 정식 세트는 3가지가 있고 가격대가 식사류로 생각하기에 낮은 가격대는 아니지만

청담로바의 경우 정식에 차완무시가 기본적으로 나오고 새우튀김이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어요.

모둠스시는 가락국수가 그리고 회덮밥에는 차돌 스키야키가 구성으로 들어가 있고 고등어소바의 경우 후토마끼가 함께 들어가 있습니다.

 

 

런치 A코스 85,000원
런치 B코스 65,000원

디너 A코스 200,000원
디너 B코스 150,000원

 

저는 런치 B코스를 주문했어요.

런치 B코스의 경우 계절전채, 차돌우동국수샐러드, 사시미 5p, 가자미튀김, 회덮밥, 고등어소바, 디저트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생일기념으로 코스요리 예약을 하면 특별디저트를 마련해 준다고 쓰여있는 걸 본 거 같아요.

하지만 저는 예약을 하고 온 것이 아니었고, 하루가 지났어서 말씀 안 드렸지만 다음에 시도해 봐도 될 거 같더라고요.

청담로바

주문받으시면서 혹시 못 먹는 게 있냐고 먼저 여쭤보셨고, 오이를 못 먹는다고 했더니 구성을 다르게 가져다주셨어요.

친절하시고 세심하게 신경 써주셔서 좋았습니다.

 

청담로바

청담로바 런치 B코스

첫 번째 요리는 튀김류가 나왔는데 까망베르가 함께 곁들여진 돈가스였어요.

치즈가 엄청 부드럽게 입안에서 녹았고, 함께 먹는 토마토의 경우 따로 양념이 되어있었어요.

느끼하지 않고 오히려 상큼하게 시작할 수 있는 메뉴였고, 튀김이 너무 뜨겁지 않은 상태에서 바삭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청담로바

두 번째로 나온 메뉴는 차돌 우동 샐러드예요.

냉우동에 차돌이 함께 곁들여졌고 깨드레싱이 아주 고소했습니다.

우동면과 잘 어울렸고, 고기의 고소함과 감칠맛이 더 살아나는 느낌이었어요.

청담로바

세 번째로 나온 건 사시미 세트입니다.

비린맛 하나도 없이 깔끔하게 잘 먹었습니다.

함께 먹을 수 있게 나온 감태가 맛을 더 살려주는 느낌이었어요.

살코기와 껍질이 아주 잘 어우러진 상태로 먹을 수 있었고, 참치까지 여러 가지 맛을 함께 즐길 수 있었습니다.

청담로바

네 번째로 나온 건 가자미 튀김입니다.

겉바속촉의 가자미 튀김이었어요. 겉은 정말 바삭하고 속에 가자미살이 따뜻하면서도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느낌이었어요.

 

단지 가자미 튀김 겉에 양념이 엿처럼 너무 찐득거리고 이에 달라붙어 먹는데 좀 힘든 점이 있었어서

다음 요리 준비해 주실 때 말씀 드렸더니, 물엿 같은 재료가 너무 많이 들어간 거 같다고 죄송하다고 말씀해 주시면서 개선하시겠다고 하셨어요.

 

근데 진짜 이가 안 좋은 사람은 먹다가 무슨 일 날 거 같은 느낌이었어서 말씀드린 건데, 친절하게 대응해 주셔서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청담로바

다섯 번째는 회덮밥, 고등어소바입니다.

밥을 비빌 수 있게 회와 밥과 양념장이 나오고 고등어 소바가 함께 나와요.

고등어 소바 메뉴 이름만 봤을 땐 뭐지? 이러고 궁금했는데

국물에 빠진 고등어를 처음 봐서 신기하면서도 무슨 맛이지?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청담 로바

회덮밥은 밥을 넣어서 함께 비벼주고 비벼주면서 양념장을 조절해서 넣었어요.

회덮밥은 아주 깔끔하게 잘 먹은 거 같고, 생각 외로 고등어 소바가 정말 맛있었어요.

 

국물에 빠진 고등어라 비린맛이 나지 않을까? 걱정했던 것도 있는데

그런 게 전혀 없었고, 생각보다 국물이 따뜻했습니다.

 

면과 국물맛이 고소하면서 짜지도 않고 고등어의 경우 살이 정말 부드러웠어요.

고등어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매장을 또 방문하게 되면 고등어 소바를 먹어도 괜찮을 거 같았어요.

이전까지 나온 메뉴들로 배가 차는 느낌이 없었지만 회덮밥이랑 고등어소바를 먹으니 확실히 배가 불러오더라고요.

 

천천히 대화하면서 식사했던 거 같고, 적당히 식사 다했을 때 오셔서 디저트 준비해 주시겠다고 하시면서 상을 다 치워주십니다.

청담로바

디저트는 아이스크림이에요.

블루베리가 올라간 아이스크림인데 아마 한스쿱씩 미리 떠놓고 그릇째로 냉동실에 넣어둔 거 같아요.

먹으면서 아이스크림이 빨리 녹지 않도록 살얼음이 껴있는 곳에 아이스크림이 들어가 있으니,

 

천천히 맛을 느끼면서 먹을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근처 다른 스시집의 경우 코스요리가 대부분 1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데, 여기는 좀 더 낮은 가격부터 시작하는데

맛과 퀄리티는 부족한 느낌이 없었습니다.

 

부담 없이 데이트하러 와도 좋은 곳이고, 직장 동료나 친구들끼리 깔끔하게 식사하고 싶을 때 와도 좋을 거 같아요.

 

반응형